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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5

50대, 이제부터 돈을 모아 볼까 합니다.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저는 사실 돈을 모아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지 이제부터 고민해 볼 생각입니다. 남들이 한다는 방법을 책으로도 읽어보고 블로그나 유튜브도 보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알뜰하게 모아 재테크를 하는 것을 보며 나는 여태 뭘 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에 부끄러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돈을 모아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지만 쓰던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하겠더군요. 항상 일관되게 나오는 방법인 카드 없애기, 통장 조개기, 쓸데없는 지출 줄이기와 같은 것들을 보고 있자면 실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하지만 막상 카드를 자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냥 저는 저의 방식대로 지출을 줄여볼까 합니다. 지금은 아직 7월 초반인데 이미 많은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놀러 온 조카들을 ..

[먹는 게 남는 것] 속초 1박 2일 여행

출발조카들이 방학이라고 한국에 들어왔는데 집에만 있는 것도 안쓰럽고 해서 강원도로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조카 둘, 우리 부부, 큰딸, 어머니 이렇게 6명이 출발했습니다.저희는 자동차가 5인승인 관계로 카니발을 렌트했습니다. 렌트한 자동차가 주행거리 4000km밖에 되지 않은 까닭에 차를 보자 더 흥분되었습니다. 내차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자동차가 사랑스러운지요. 요즘 차 정말 잘 나옵디다. 좌, 우 깜빡이를 켜면 카메라로 옆을 비추는 것이 화면에 뜨는 것을 보고 "정말 좋다~"만 연발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자동차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 신차를 타니 차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큰 차는 역시 운전이 피곤합니다. ' 역시 작은 차가 운전하기가 편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내..

결혼 20년차. 권태기가 뭐에요?

나의 부모와 다른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어릴 때 저의 부모님은 화목한 모습보다 싸우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이게 내 얼굴에 침 뱉기지만 정말 집에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그 덕분에 고3 때는 독서실에서 살다 보니 성적이 올라가는 효과도 보았지요.가족보다는 남들이 더 소중했던 아버지는 남들에게 더 친절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은연중에 가정교육이 되었는지 동생보다 친구들에게 더 잘해주는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내 가족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대문에 매장을 가진 옷을 만들어 파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의 사장님은 집에서 놀고 있는 남편에게 사장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깍듯하게 대했습니다. 여사장님이 새..

집! 꼭 깨끗해야만 하는 걸까요?

오늘도 출근 전에 집 청소를 하느라 학원에 예상했던 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거 꼭 해야 하는 걸까?결혼 전에는 내 방을 발로 헤치면서 들어가도 아무 불편함이 없었는데...집 청소에 대한 배우자와의 견해차결혼을 하고 보니 시어머님께서 너무도 깔끔한 분이셨습니다.남편 친구의 표현에 의하면 남편 집에 대학 시절에 술 마시고 남편 집에서 하루 잔적이 있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이불을 펴 주셨는데 이불에서 눈 밟을 때 나는 뽀드득 소리가 났다나 뭐라나.이 표현은 정말 남편 친구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어머님은 정말 깔끔한 분이셨습니다. 이런 표현을 쓰자면 저희 친정이 너무 지저분하게 느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 댁 걸레가 저희 집 행주보다 깨끗했습니다. 그런 남편과 얼추 맞..

자식 인생보다는 내 인생이지

유리한 것만 기억하는 우리라는 존재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기에는 집에 에어컨이 있는 집이 드물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오디오가 있는 집도 드물었습니다. 어느 날 부모님께서 친한 부부의 집에 오디오를 구입했다고 우리도 사야겠다면서 구입을 하셨습니다. 오디오의 목적은 디스코 타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고3이었기 때문에 부모님 친구분들이 잔뜩 오셔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시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큰딸이 고3인데 부모가 이렇게 배려가 없어서야....그때 아버지께서 한 말씀하셨습니다. " 네 인생은 네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지..." 맞는 말씀입니다. 저희는 삼 남매이기 때문에 사람들 좋아하는 부모님께서 그 기간을 도저히 참을 수 없으셨을 것입니다. 오디오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난 ..

50대의 운동, 취미가 아니다. 살려면 해야 한다.

처음으로 체력이 떨어짐을 느낄 때어린 나이에는 체력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은 다른 학생들도 그렇듯 항상 졸렸습니다.그러다 대학생이 되어 술을 접하게 되면서 나의 체력이 남들보다 월등히 좋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신나게 마시고, 놀고, 즐겼습니다. 대학 4학년이 되어서도 남들은 졸업작품만으로 힘들어하던 그 시기에 저는 새벽에 영어 회화 (결론적으로는 말은 못 하고 독해만 가능한 괴물이 되었습니다), 학교수업 (이것도 펑크 난 학점을 메우느라 27학점을 들었습니다 ) 저녁에는 마케팅 학원에 다니며 그야말로 갓생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4학년 1학기에 과 전체 수석이라는 타이틀에, 장학금도 받게 되었지요. 이런 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체력이 달린다는 말은 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유레카 입시학원] 2025년도 6월 모의고사 수학 시험 이렇게 대비하자

수능과 흡사하다고 하는 #6월 #모의고사가 성큼 다가왔습니다.올해는 대통령 선거로 인해 #모의고사 날짜가 하루 미루어지게 되었습니다.여러 매체에서는 그러더군요. 모의고사가 하루 밀려 수험생들의 멘털이 흔들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입니다.하루 정도로 무슨 멘탈이 흔들릴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시험 연기라는 말을 떠올리니 2017년도에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기억이 납니다. 학교 다닐 때 시험이 닥치면 항상 생각하던 것이 '일주일만 더 있으면 정말 열심히 공부할 텐데.'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능이 연기되니 학생들의 멘털이 많이 흔들리는 것을 옆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일 년 동안 유지했던 긴장감이 일주일 사이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말입니다. 이번에는 모의고사이고 하루..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 [공부 잘하는 방법]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 대해 많이 관찰하게 됩니다.이 아이들의 장점을 본받아 아이들에게 학습 방법을 적용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메모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공부에는 특별난 것이 없더군요.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적용하는가 하느냐에 학생들의 성적이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소제목만 보게 되면 당연한 것들입니다만 자세히 읽다 보면 다른 글과 다르다는 것을 아시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1. 성실하다성실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정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학원을 하면서 선생님들을 뽑을 때 학벌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학벌이 좋은 학생들은 따로 교육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담긴 지식만으로도 아이들을 바로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이 되기 ..

중간고사가 끝나서 후련하신가요?

중간고사 끝나서 정말 기분이 좋으신가요?이제 4월 말에서 5월 초로 넘어가는 시기가 왔습니다. 꽃도 피고 날씨도 좋고..정말 놀고 싶은 계절입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중간고사가 끝나 여유로운 마음으로 글을 접하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중간고사가 끝나서 마음이 후련하기만 하신가요?시험 성적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가슴 한구석이 답답하지는 않으신가요? 사실 성적을 올리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방학입니다.방학 때 열심히 한 학생들은 눈에 띄게 성적이 올라가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그렇다면 지금 어떻게 대비해야 기말고사를 잘 볼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기말고사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중간고사 망했다..

사주에 따른 우리 아이 공부 방법은?

천주교가 사주 봐도 돼? 저는 종교가 천주교입니다. 지금은 게으름이 신앙심을 이겨버린지라 성당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친한 언니는 성당에 열심히 나가고 있습니다. 그 언니 아이가 고3 때 그러더군요. '우리 사주나 보러 가자.' 저도 천주교의 탈을 쓰고 사주 보러 여기저기 다닌 경험이 있지만 저는 이름만 신자였고 그 언니는 성당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신자였기 때문에 좀 의아해했습니다. "천주교가 그래도 돼? 언니는 나랑 다르잖아, " 그 언니가 대답하더군요. "야~. 고3 엄마는 하나님도 봐주셔."라고요. 물론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하지만 저는 사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것만 쏙 뽑아서 기운 차릴 때 이용하고 그 이후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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