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으겠다는 생각
저는 사실 돈을 모아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지 이제부터 고민해 볼 생각입니다.
남들이 한다는 방법을 책으로도 읽어보고 블로그나 유튜브도 보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알뜰하게 모아 재테크를 하는 것을 보며 나는 여태 뭘 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에 부끄러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돈을 모아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지만 쓰던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하겠더군요.
항상 일관되게 나오는 방법인 카드 없애기, 통장 조개기, 쓸데없는 지출 줄이기와 같은 것들을 보고 있자면 실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막상 카드를 자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냥 저는 저의 방식대로 지출을 줄여볼까 합니다.
지금은 아직 7월 초반인데 이미 많은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놀러 온 조카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그리고 지난달의 카드값도 이미 엄청나게 쌓여있습니다.
저의 지출이 너무 많아 창피해서 공개하지 못할 지경입니다.
다만 지출이 50% 이상 줄게 되면 당당하게 캡처해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매번 말로 공수표를 날리는 막냇동생을 보면서 저렇게 살면 안 되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돈을 아껴보겠다고 적고 있으니 막내 동생처럼 되지 않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저의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 기억도 나지 않는 지출 다이어트하기
책을 읽으니 저자가 그러더군요. 고정비는 실제 고정비가 아니다. 조절하기에 따라 고정비는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요. 맞는 말입니다. OTT, 구독 서비스 같은 것들을 줄이라고 합니다.
저는 드라마 광입니다. 그래서 드라마는 끊지 못하겠습니다. 주말에 에어컨 틀고 소파에 누워 밀린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해외여행 부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OTT를 끊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이 나오면 어느새 앱으로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드라마는 OTT를 보되 홈쇼핑 채널을 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할부로 열심히 긁다 보면 다 값을 때쯤 내가 뭘 샀는지도 모릅니다.
드라마는 보되 홈쇼핑은 보지 않겠다. 이번 달에는 홈쇼핑으로 물건을 하나도 사지 않을 작정입니다.
✔️ 2단계: 관심을 딴 곳으로 돌려라
어릴 때 아이가 걷다가 넘어지면 울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럴 때 아이를 번쩍 안아 올리면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 @@ 아. 저것 봐. 저기 나비 날아간다~" 이런 식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아픈 것도 잊고 손끝을 바라봅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아이가 넘어졌을 때 한 번도 우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돈을 아끼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왜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는지요.
그래서 저는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소비를 억지로 참으면 언젠가는 스트레스가 폭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또 지름신이 강림하죠.
그래서 저는 사고 싶은 생각이 들기 전에 어떻게 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하려고 합니다.
막상 애드센스에 광고를 실으면 돈이 된다고 하는데 승인도 나지 않습니다. 이거 돈 벌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애드센스 승인이 날지 강의도 찾아보고 영상도 보고, 책도 보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광고를 어떻게 실어야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지에 집중하더군요. 저는 승인도 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소비하기 보다는 일단은 그러한 관심을 애드센스 승인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지 더 연구해 볼 생각입니다. 승인이 나지 않아도 여기저기 광고가 실리는 모양이더군요.
글을 매일 쓰지는 못해도 애드센스 광고가 실리게 되면 자랑해야겠습니다.
✔️ 3단계: 나의 몸에 투자하기
1단계, 2단계에 관련된 글을 쓰면서도 사실 절약이라는 것을 딱히 한 것은 없습니다. 옷을 이렇게 입으면 성공한다. 말을 이렇게 하면 돈이 들어온다는 글이나 영상을 보곤 합니다. 하지만 옷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이름 없는 중국산 옷을 입어도 몸매가 명품이면 옷도 명품이 된다는 것을요. 물론 몸매가 명품은 아닙니다만 기성복이 맞을 정도로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지금 제 나이대에 아버지, 어머니께서 성인병을 맞이하셨습니다. 당뇨와 고혈압이죠. 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약값도 약값이지만 생활의 질이 너무도 떨어집니다. 돈 벌어서 잘살고 싶은 것들이 건강을 잃는 순간 다 날아가는 것이 되는 거죠.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천은 못 하는 부분입니다.
홈트레이닝은 돈도 안들고 좋습니다. 하지만 웬만큼 독하지 않으면 해내기 힘듭니다. 저도 집에 아령과 케틀벨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먼지만 쌓이고 있습니다.
" 집에 책상 있는데 스터디 카페는 왜가~?"라고 아이들에게 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해가 되지 않은 시겠지만 가야 공부가 잘 됩니다.
체육센터도 가야 운동이 됩니다. 특히 강습받으면서 주변 사람들과 안면을 트고 밥이라도 한번 먹으면 더 가고 싶어 지기 마련입니다.
나가서 운동하세요. 체육시설 정말 잘돼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부천의 경우에는 일일 헬스가 3,5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수영도 한 달 강습이 70,000원입니다.
다른 지역도 별반 가격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호텔 헬스장은 못 가더라도 마음은 그런 곳에 가는 듯한 기분을 가지고 즐겁게 운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무리
악착같이 모아서 1억 만들었네. 하는 건 저와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지난달보다 조금만 더 줄이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독하게 많이 모으는 것도 좋습니다만 저의 신조가 힘들게 살지 말자!입니다.
그냥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살아 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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