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집중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집중하기 어렵도록 만드는 방해 요인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려고 합니다.
중고등 학생들이 수학공부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수학공부방해요소 분석
수학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디지털 요소입니다.
최근 들어 이것이 가장 큰 방해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비롯해 패드, 노트북, 컴퓨터와 같은 것들입니다.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공부할 경우 생각보다 공부한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잠깐동안의 메시지 확인을 위해 휴대폰을 보았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공부 집중 모드로 돌아가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1분의 스마트폰 확인이 10분의 시간낭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외부 방해 요소입니다.
이는 밖에서 들리는 소음이 될 수도 있고 공부하는 공간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를 말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세 번째 요소는 내부적 방해 요소입니다.
이것은 나의 몸과 관련된 컨디션의 문제입니다.
수면부족일 수도 있고, 건강상의 체력 약화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모든 것이 갖추어졌다 하더라도 몰라서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각각의 요소에 대해 방해 부분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2. 방해요소 제거
첫 번째 방해요소인 디지털 요소 제거방법은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어플도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실 것입니다.
필요성은 알고 있으나 이행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외부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휴대폰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휴대폰을 가져가는 것이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고 가져가면 됩니다.
저희 학원의 경우에도 학생들의 휴대폰을 가져가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는 태도로 가져가다 보니 아이들이 받아들입니다.
이는 저희 딸에게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야. 휴대폰 어디 있지?
엄마 줘야지~"
처음에는 반항하는 듯한 행동을 취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내일도, 모레도 반복합니다.
이젠 아이가 포기하고 "가방에 있어요"라고 말을 합니다.
두 번째 방해요소인 외부방해 요소 제거입니다.
외부방해 요소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집중이 안되면 외부 방해 요소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소음을 차단하고, 차단 헤드폰을 착용하고, 백색소음을 틀어놓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집중이 안되면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집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음악을 들으며 공부가 잘된다고 합니다.
집중모드로 들어가는 과정이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것은 집중하고 있다고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그래도 학생들은 음악을 들어야 공부가 잘된다고 주장합니다.
"시험 때는 음악을 들을 수가 없잖아.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합시다~!"
집중이 되지 않는 것 같아도 음악은 없어야 합니다.
또한 주변정리도 시작하세요.
책상에 아무것도 놓지 말아 주십시오.
세 번째는 내부적 방해요소입니다.
이는 우리 몸에 컨디션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저도 공부할 때 졸리지는 않은데 멍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는 체력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생들에게도 그런 모습이 보이면 일단은 홍삼부터 먹게 합니다.
단기간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양 보조 식품을 먹이고 운동을 하게 합니다.
운동이라는 것이 참 묘합니다.
취미로 시작하려고 하면 잘 안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정말 열심히 하게 됩니다.
한동안 운동에 빠져있다 블로그 글을 쓴다고 운동을 멀리하는 나 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네 번째 방해 요소는 방법 없습니다.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인터넷 강의가 있을 수도 있고, 학원이나 과외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몰라서 못할 정도의 학생이라면 과외나 개별지도를 하는 학원을 다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십시오.
반일등이 다니는 학원으로 가지 마시고 나와 잘 맞는 선생님을 찾아보십시오.
3. 수학공부 시 집중할 수 있는 방법
1. 포모도로 기법
25분 공부에 5분 휴식과 같이 집중시간 다음에 휴식시간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설명 후 문제풀이 시간을 줄 경우 제한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그냥 놔둘 경우 10문제 남짓 푸는데 한 시간 이상 멍하니 있는 경우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어른들도 집중하다가 다른 생각을 합니다.
심지어 학생들은 덜 성숙한 탓도 있을 것이고 필요에 의한 집중이라기보다는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강제적인 시간 제약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설정할 경우에는 학생들의 속도를 생각하여 시간을 조금 모자라게 제시합니다.
" 시간 30분 줄게, 다 못 풀면 다음 50문제 가는 거다~
만약 3개 안쪽으로 틀리면 숙제도 없고 수학수업 끝 "
저의 책상 노트에는 학생들마다 풀어야 할 내용과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채점을 하고 문제확인을 합니다.
이 방법은 생각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2. 풀이과정 암산하기
의식적으로 풀이과정을 생략하게 해 봅니다.
같은 유형을 문제를 주면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푸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유형을 익히는 데는 10문제 남짓이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문제를 더 주는 이유는 빨리 푸는 방법을 연습시키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면 중간에 암산하라고 옆에서 지키고 있는다던가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풀이 방법을 제시할 경우에는 아이가 생각해 낸 것처럼 힌트식으로 주었을 경우 습득이 빠릅니다.
3. 쉬운 문제로 워밍업 하기
집중이 안될 경우에는 쉬운 문제를 몇 문제 풀고 시작하십시오.
이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전에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시험 전 쉬는 시간 10분 동안 몰랐던 유형을 정리해 놓은 것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쉬운 문제 몇 문제를 편하기 풀어봄으로써 머리를 수학으로 세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전문가의 도움받기
이 경우는 몰라서 못 푸는 경우입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잘하고 싶다는 의욕은 넘치는데 방법을 모르고 기초지식이 너무 없어서 하지 못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중학교 수학에 손을 놨던 학생들의 경우에는 정말 막막해합니다.
풀이과정을 봐도 이해를 못 합니다.
고등학교 수학의 답지를 보았을 경우에는 중간 풀이과정이 생략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중학교 과정을 다 알고 고등학교 과정을 배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중학교 과정은 어차피 해야 할 부분인 것은 인식하지만 당장 급한 시험 걱정으로 집중도 잘하지 못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급한 대로 필요한 부분을 먼저 공부시킵니다.
예를 들어 고1 학생이 이차함수에 대해 배워하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중학교 1학년 좌표평면, 일차함수, 인수분해 이런 식으로 관련된 내용을 간단한 연산책으로나마 정리하고 진도를 나간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아이들의 이해력이 빨라집니다.
물론 이 방법은 급한 대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방학을 이용해 차분히 꼼꼼하게 다시 공부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수학공부뿐만 아니라 공부를 할 때 집중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그 과정을 발견해 나가는 것 또한 공부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도 연습입니다.
오늘은 집중이 안 돼서 쉬어야겠어라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안 돼도 앉아서 공부하다 보면 집중시간은 점점 늘어납니다.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많은 학생들을 보며 실감합니다.
어려 분들도 해보십시오.
어제보다 발전된 나를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