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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문과 이과 , 선택과목 선정시 유용한 팁

by 대학-가자 2024. 12. 31.

 

문과 vs 이과

 

2022년도에 발표가 된 교육정책에는 문이과 통합이 되었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발표가 된 이상 2028년도부터 바뀐 정책으로 수업이 될 텐데요.

지금 고등학교에 진학예정인 중3학생들과 현재 고등학생들은 이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는 중3, 문이과를 선택해야 하는 고1 학생의 경우에는 당장이 급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이과 통합에 관련된 글은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수업이 예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것이라 하더라도 관심이 없었던 친구들은 고등학교에서의 공부 과정이 궁금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업은 문, 이과 구분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들은 바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실제적으로는 구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1. 고등학교 선택과목

 

1. 1학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문과, 이과의 구분이 없습니다.

공통과목을 공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이렇게 공부를 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자잘한 과목들도 공부합니다.

서울대에 진학할 학생들이라면 정보, 체육, 미술과 같은 과목들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입학사정관들이 전 과목을 다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나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을 학생이 얼마나 될까요?

 

고등학교 입학 시에는 누구나 꿈이 큽니다.

알고 있습니다만 전교 3등 안의 학생이 아니라면 ( 평준화 지역이라면 3등도 많이 설정한 것이겠지요 ) 자잘한 과목 공부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에 진학을 하게 되면 과학과목과 사회과목 중 대부분 3가지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문과, 이과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과학 2개, 사회 1개와 같은 식으로 섞어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문과 쪽이냐, 이과 쪽이냐는 수학, 국어과목으로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과목이 맞는지, 사회 과목이 맞는지에 따라 정하게 됩니다.

보통은 암기력이 부족하나 이해력이 빠른 학생들이 이과 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문과 쪽인지 이과 쪽인지 잘 모르는 경우는 가족들을 참고해 주세요.

대부분의 경우 저의 경험으로는 형제, 자매, 남매의 경우 비슷한 과목을 잘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유전자의 축복과 성장 과정 중에 치우치지 않은 관심으로 골고루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과 계열의 과목이 약하다고 하여도 1등급 후반정도의 성적이 나오는 친구들 말입니다.

" 사교육은 받지 않았어요."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맞는 말 입니다만 우린 이것으로 부족합니다.

같은 에너지를 들였을 때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을 공부해야 합니다.

 

내가 가고 싶은 학과가 의약학 계열이라면 무조건 과학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1학년 통합과학에서 지구과학, 화학, 물리, 생명을 배우게 됩니다. 그중에서 최소 2개는 선택해야 합니다.

통합 사회에서도 4가지 영역을 배우게 되니 과학이든, 사회든 자신이 공부하기에 편한 과목을 선택하세요.

 

과목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면 중간정도의 관심사와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으로 하십시오. 소수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의 경우에는 정말 그 과목에 미쳐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그들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중간 정도의 실력인 나는 선택하는 학생수가 많아야만 등급을 그나마 올릴 수가 있습니다.

 

3. 3학년

과학이나 사회 과목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따라 수학과목 선택을 2학년부터 시작하는 학교가 대부분 입니다만 3학년 때 대부분 수학을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학의 선택과목은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세 과목의 특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구분하는 것이 상식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간단하게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미적분은 초등학교 중학교 때 배우는 함수, 좌표평면, 그래프 이런 것들을 다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를 기초로 하여 이름에서 보이는 그대로 어떤 일이 일어날 확률을 계산합니다.

나중에 통계학과에 진학할 학생들에게도 기초가 될 평균, 표준편차, 신뢰구간과 같은 것들도 통계 파트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기하 파트는 함수와 관련이 있고 벡터는 물리의 벡터를 기본으로 보시면 됩니다. 벡터 부분에서는 입체공간에 대한 개념이 더해집니다.

미적분의 함수 파트와 기하파트를 말로 설명하자면 자세히 구분하여 설명하기가 애매합니다.

 

현 교육과적의 수 2에 해당하는 과정이 미적분 과정입니다.

수 2에서는 다항함수(2차식, 3차식)에 대한 미분과 적분이라면 미적분은 지수로그 함수, 삼각함수의 미적분으로 발전합니다.

수2에서 기초가 확실하다면 미적분은 추가되는 새로운 이론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나의 선택 과목

 

수학을 선택할 때 문과학생들은 대부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고 이과 학생들은 미적분과 기하와 벡터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문과 학생들의 미적분, 기하와 벡터의 선택이 막혀 있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수학이 좋아서 이과에 진학한 학생들과 내신등급을 놓고 경쟁하기에는 미적분과 기하와 벡터는 문과 학생들이 확실히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문과 학생들이 유리하냐고 물으신다면 대부분의 문과 학생들은 확통을 더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풀 때는 맞은 것 같다고 생각이 되는데 풀고 나면 계산에서 빠진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이과 학생들은 그 부분을 답답해합니다.

제가 본 이과 학생들은 확률과 통계 부분을 대부분 싫어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뒷부분에 나오는 경우의 수 (순열과 조합) 부분이 너무 싫다면 확률과 통계는 선택하지 마십시오.

 

3. 문이과 통합

문과, 이과의 구분을 없애겠다고 했으나 실제적인 대학 입시요강에서는 공대나 의학계열은 미적과 기벡, 과학과목 중 2가지를 선택해야만 입학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문이과 통합이라고 해놓고 실제적으로는 구분이 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되면서 사회과목을 선택하더라도 이과 쪽 전공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학교도 생겼습니다.

점차 확대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으나 극히 일부의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과를 선택한 딸에게도 교차지원이 가능하니 선택과목을 사회과목으로 바꾸자고 했습니다.

입시요강을 확인한 결과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학과는 교차지원이 불가능했습니다.

반드시 가고자 하는 학교와 학과의 입시요강을 확인해 주세요.

이과학생이 사회과목을 공부하려는 경우 늦어도 공부해야 하는 시기를 6월 모의고사 이전으로 잡고 있습니다.

 

어차피 선택과목 3과목 중 과학과목은 2개를 선택하는 학교들이 대부분 이므로 한 과목 정도는 사회과목을 추천드립니다.

 

' 내신성적이 불리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입시요강을 확인하라는 말은 이 글에서 수도 없이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신성적 제출 시에도 이과 학생들은 과학과목을 제출합니다.

3과목을 선택해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도 잘하는 과목 두 과목만 제출하면 됩니다.

과학과목 중 한 과목은 과감하게 버려도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문과 머리인데 가고 싶은 과가 이과라면 이과를 선택해야 하겠지요.

과학 과목 중에서도 지구과학이나 생명은 암기가 많기 때문에 사회계열의 과목과 비슷합니다.

특별히 꼭 가야겠다는 학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재미있고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는 선택과목이나 문과, 이과에 대한 내용이 너무 상식적이라서 글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 사람이 한분이라도 계시다면 저는 그것으로 족합니다.

여러분들의 맑은 미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