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저하 시 나타나는 현상
학생들의 눈을 보면 어딘가 눈빛에 힘이 없고 눈이 풀려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에게는 묻습니다.
'공부해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고 멍한 기분이 들지는 않아?'라고 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다고 합니다.
저희 학원의 경우는 개별 지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을 항상 쳐다보면서 설명합니다.
학생들의 경우는 체감을 못 하겠지만 설명을 해본 사람들은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하는 내용이 아이의 머리를 거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사람의 느낌이라는 것이 과학적인 내용이 아닌지라 신빙성이 없기는 하지만 그런 느낌이 들 때 아이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 이 내용이 뭘 설명하려고 하는 거지?"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웃으며 대답합니다.
"죄송해요. 딴생각했어요."
이런 학생들이 딴생각했을까요?
대부분은 딴생각보다는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아이를 낳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처음으로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건강 보조식품과 같은 것들로 체력을 보충하려고 했습니다.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점점 더 많은 양의 보조 식품을 먹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체력이 점점 떨어지다 바닥이 나서 에너지가 없어지면 죽는 건가? ' 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말들이 실감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든 생각은 운동밖에 답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운동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간 제약이 있는 관계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며 어떤 것을 해야 할까요?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정답은 틈새 시간을 공략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운동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여러 연구기관에서 발표하는 내용이 운동은 시간 간격을 두고 하거나 한 번에 몰아서 하더라도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험이 끝나 주말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에 올라가는 것은 기분 전환에도 좋고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꽃 피는 봄이면 뒷산에만 올라가도 훌륭한 관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특히 기분이 더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험 기간 주말에 항상 보강이 있기 때문에 여행을 멀리 가지는 못합니다.
그럴 때 아침 일찍 뒷산에 올라가면 흡사 수업 시간에 땡땡이치는 기분이 들곤 해서 기분이 더 좋아지곤 합니다.
길게 시간을 내는 사치스러운 운동이 아니라면 틈틈이 하는 운동에 도전해 봅시다.
1. 등하교 시간
달리기는 운동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나이 든 사람이라면 달리기가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학생들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빠르게 걷기는 어떨까요?
빠르게 걷기 또한 운동의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버스를 타는 학생이라면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 빠르게 걸어 보도록 합니다.
또한 집이 아파트라면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것 또한 운동의 효과가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우리 교실은 5층이었습니다.
매시간 배고픈 까닭에 1층에 있는 매점에 빵을 사러 하루에 두 번 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 10분 동안 후다닥 뛰어 내려가 빵을 사고 다시 뛰어 올라갔습니다.
다이어트에는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공부 체력을 유지했던 것도 그 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우리는 따로 운동의 시간을 낼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작은 것들을 모아 운동의 효과를 봐야 합니다.
빠르게 걷기는 10분만 걸어도 효과가 있습니다.
심장박동이 올라가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해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집중력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가 됩니다.
걷는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영어 듣기 평가와 같은 것들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요즘 영어 단어장은 QR코드로 찍을 경우 단어를 읽어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활용해 운동과 공부를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걸으면서 하는 공부는 머리에 더 잘 들어옵니다.
2. 책상에서
의자에 앉은 자세로 하는 요가는 수업 중이나 자습 도중에 틈틈이 할 수 있습니다.
앉은 자세로 하는 요가라기보다는 스트레칭이 더욱 바른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손깍지를 끼고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스트레칭한다거나 기지개를 켜는 것도 운동의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허리를 비틀어 뒤쪽을 보는 자세를 취해 상체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상체 스트레칭에 해당하는 동작들은 다른 곳에 그림이나 동영상으로도 되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스트레칭한다면 각목 같은 당신의 몸이 조금은 당신의 몸이 조금은 부드러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쉬는 시간
쉬는 시간 동안 하는 운동은 5분 정도만 하더라도 실제 효과가 있습니다.
스쿼드나 런지와 같은 것들을 한다면 잠도 확 깨고 일석 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의 운동이 너무 힘이 든다면 화장실 갈 때 발뒤꿈치를 들고 걷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종아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혈액이 잘 돌도록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일어서서 하는 하체 스트레칭도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자습 시간에 할 수 있는 방법은 의자에 앉아 발바닥을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복근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움직이고 운동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졸릴 때 엎드려 잘 생각만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움직여 보는 건 어떨지 추천해 봅니다.
4. 수업 전후
복식호흡은 배로 호흡하는 것을 말합니다.
긴장 될 때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 매우 유용합니다.
따라서 시험 전에 사용하면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멍할 때나 머리가 아플 때도 이 방법을 쓰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은 배를 부풀린다는 생각으로 호흡하면 됩니다.
숨을 4초 정도 길게 들이쉬고 2초 정도 멈춥니다.
그 이후에 호흡을 내뱉는 것은 최대한 천천히 하여 6초 정도의 시간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이 방법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킵니다. 자율신경이 안정되면 집중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숲속이나 자연을 떠올려 보세요.
5회 정도만 하더라도 눈과 몸의 피로도가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자기 전
하루 종일 앉아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근육이 긴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숙면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잠을 깊이 자야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자기 전 스트레칭은 반드시 눕습니다.
누워서 무릎을 당기는 동장을 해줍니다.
또한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호흡을 천천히 하는 것도 긴장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우리는 운동선수가 되려고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저같이 나이 든 사람은 운동해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효과가 미미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다릅니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저희 큰딸이 아침 운동이라고 앞 베란다를 왔다 갔다.
5번 정도 5번 정도 뛰어다니더군요.
저게 무슨 효과가 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는 다르다는 걸 눈으로 보았습니다.
작지만 그 작은 행동들이 큰 효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행동하십시오.
그리고 달콤한 결과를 즐기십시오.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하는 유레카 학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