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와 다른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어릴 때 저의 부모님은 화목한 모습보다 싸우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이게 내 얼굴에 침 뱉기지만 정말 집에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그 덕분에 고3 때는 독서실에서 살다 보니 성적이 올라가는 효과도 보았지요.가족보다는 남들이 더 소중했던 아버지는 남들에게 더 친절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은연중에 가정교육이 되었는지 동생보다 친구들에게 더 잘해주는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내 가족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대문에 매장을 가진 옷을 만들어 파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의 사장님은 집에서 놀고 있는 남편에게 사장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깍듯하게 대했습니다. 여사장님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