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수 있습니다.“내가 사주를 보는 게 괜찮은 일일까?”특히 천주교 신자라면, 사주와 같은 운세 콘텐츠를 보는 것이 신앙에 반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저 역시 천주교 신자입니다. 다만 지금은 신앙보다 생활이 앞서는 평범한 엄마이자 학부모로 살고 있습니다.친한 언니는 성당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열혈 신자’인데, 아이가 고3이 되던 해에 이렇게 말하더군요.“야~ 고3 엄마는 하나님도 봐주셔.”이 말이 현실을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신앙과 실생활 사이, 우리는 어느 순간 ‘현실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사주는 단순한 미신이라기보다, 아이를 이해하는 또 다른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사주란 무엇인가요?사주는 사람이 태어난 연도, 월, 일, 시간을 기준으로 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