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공부 잘하는 방법] 고등학교 영어공부 잘하는 방법

by 대학-가자 2025. 4. 7.
반응형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라고 검색하면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이라는 글이 뜨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능이라는 말에 더 익숙한 시험의 완전한 이름이 대학 수학능력 시험입니다. 수학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학 과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 입학시험에서 영어는 단순히 읽고 쓰는 능력을 물어보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에서 공부하는 원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가를 물어보는 시험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능이 일반적인 영어 문서보다 어려운 이유입니다.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에 관한 사람들의 열정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아주 어린애 이때부터 영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수백만 원씩 하는 영어 유치원이 아이들로 다 채워지는 이유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교육의 주범이 영어라고 생각했던 교육부는 급기야 수능에서 영어를 절대 평가로 바꾸었습니다. 상대 평가와 절대평가의 차이점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90점만 넘으면 1등급이 나오는 절대평가는 난이도가 쉬우면 1등급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난도가 높으면 1등급이 상대평가의 다른 과목의 학생 수보다 적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난이도 조절이 영어에서는 매우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원했던 영어 절대평가로의 전환으로 인해 과연 사교육의 열풍이 바뀌었을까? 그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평가로 바꾸고 EBS 연계율을 높임으로써 사교육비를 낮춘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처음 EBS 연계율이 90% 정도로 높았을 때 어떤 학원에서는 아이들에게 한글을 암기하게 시켰다고 하더군요.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영어시험인데 한국어 해설지를 들고 달달 외워서 백지에 한글 해석본을 쓰게 한다니요. 하지만 그 방법만큼 쉽게 영어 성적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했기에 초반 영어교육은 말 그대로 개판이었습니다. 지금은 연계율이 절반 정도로 매우 떨어졌습니다. 기본적인 영어에 대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수능 특강에 대한 내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글로 되어 있어도 이해하기 힘든 철학 지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기사에서 학생들의 문해력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아이들이 한글 해석본을 보고도 무슨 소리인지 모른다는 것은 추측이 가능합니다. 우리 학원 학생들도 단어와 문법을 다 알려주고 독해까지 하는 아이들이 정작 주제문을 못 찾는 이유도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을 우리는 답답해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공부해서 대학은 가야겠지요. 오늘은 대입을 위한 영어 공부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어암기

영어의 80%는 단어 암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원 학생 중 두 명이 문법도 어느 정도 완성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한 암기를 너무 소홀히 하였습니다. 학원비 받는 것이 부모님께 죄송할 정도로 단어만 학습하도록 하였습니다. 한 단원에 40개 정도인 단어 책을 구입하여 5개 단원을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죽을 맛이었다고 회상합니다. 200개 정도 되는 단어를 고생하며 암기했습니다. 다음날은 어제 외웠던 200개와 새로운 단어 200개를 암기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5일이면 1000개의 단어가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전주에 외웠던 1000개를 모두 복습하게 했습니다. 단어만 쓰다가 팔이 빠질 것 같다고 아이들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학원을 뛰쳐나가겠다고 말끝마다 이야기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첫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단어에 집중했던 학생들이 1등급으로 성적이 상승한 것은 말을 안 해도 예상하실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학기 중에 단어를 그렇게 무식하게 외울 수는 없습니다. 매일의 작은 습관이 큰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단어는 일정량을 매일 복습하도록 합니다. 반복 학습 또한 중요합니다. 흔히 학생들은 암기력이 약하다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제가 아이들을 오랫동안 가르쳐 본 바로는 이렇습니다. 암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학생들은 암기의 지속 기간이 길었습니다. 단시간에 암기하는 학생들은 암기한 것의 지속력이 극도로 짧은 것을 자주 봐왔습니다. 그러니 실망하지 마십시오. 신은 공평합니다. 내가 힘들게 암기했다면 빨리 암기한 친구들보다 기억력 유지 시간이 길다는 것을 믿고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암기하십시오. 단어 암기법으로 접두어, 어근을 이용한 방법과 같은 것들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모든 단어를 그러한 방식으로 외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맥 속에서 단어의 뜻을 추론해 보며 공부하도록 합시다. 단어는 문장에서 쓰일 때 빛을 발합니다. 예문도 함께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시도록 하세요.

2. 독해력

한글로 되어 있는 국어 지문을 읽을 때 글씨는 읽고 있지만 무슨 뜻인지 도저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은 경험이 있으시더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어 지문도 그러한데 영어 지문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단어 뜻은 알겠는데 무슨 뜻인지 모를 때는 문법이 약해서 그런 것입니다. 단순히 독해력을 올리고 싶은 것이라면 한글로 쓰인 글이라도 많이 읽도록 해야 합니다. 영어도 언어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하고 이 글에서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영어는 매우 논리적인 글입니다. 해석은 되는 것 같은데 첫 문장과 둘째 문장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내가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생각해야만 합니다. 정확히 해석하면 영어로 쓰인 글처럼 논리적인 글도 없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3. 문법

수능에서 문법 문제는 2문제밖에 되지 않습니다. 문법은 포기해도 일등급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공부를 안 하려고 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법을 소홀히 생각하지 마십시오. 문법은 글을 구성하는 뼈대입니다. 글을 정확히 해석하기 위해서는 문법이 필요합니다. 정확히 해석해야 하는 까닭은 독해 때문입니다. 수능에서 주제문을 찾거나 요약문을 찾는 문제가 생각보다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제문을 찾는 유형은 글의 첫 문장을 정확히 해석한다면 찾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첫 문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글을 계속 의미 없이 읽는 것입니다. 글의 전체 흐름을 볼 때 예를 들면 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면 그 단락은 넘어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도그러나 와 같은 역 접사가 나타날 경우 그 접속사가 이끄는 문장만 정확하게 해석합니다. 주제문을 찾기 위해 문장 전체를 꼼꼼히 읽을 필요가 없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문법 공부는 시간이 있을 때 정확하게 하도록 하세요. 어려운 수학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서 풀게 되면 나의 능력치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영어 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법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문을 고민해서 분석해 낸다면 나의 독해 능력치가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부는 힘들고 거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법 문제에서 자주 출제되는 것들의 유형은 주어와 동사가 수식어구로 떨어져 있을 때 진짜 주어를 찾아 동사와 맞춰 주는 것입니다. 이런 유형과 수동태, 가정법,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분사구문과 같은 것들은 자주 나오는 유형의 문제입니다. 독해할 때도 중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되다, 당 하다는 의미를 가진 수동태의 경우에는 우리말에 없어 어색할 수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 영어에 대한 고득점은 영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노력해 보세요. 가능합니다.

 

4. 실전연습

실전연습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떤 유형의 문제를 얼마만큼의 시간을 배분할 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도표 문제나 일치문제, 분위기와 같은 지문들은 1분을 넘어가면 안 됩니다. 문제 유형에 따라 시간도 배분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영어 선생님이든지 노하우라는 이름 아래 자신들의 방식을 이야기해 주십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이 그런 선생님께는 맞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노하우를 따라 해 보거나 여러 개 섞어서 나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분명 고민한 만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전연습할 경우 OMR 카드도 구비해 놓고 듣기 평가도 같이 해보십시오. 이왕이면 수능이나 모의고사와 같은 시간대에 연습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의 소음으로 듣기가 잘 안 들린다고 불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수능 시간에는 비행기도 못 뜨게 하는 것이 기정사실이지만 모든 소음이 차단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다못해 옆 사람이 다리를 떨거나 필기구를 떨어뜨리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나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하여 약간은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 공부해 보도록 해보십시오.

공부, 학습이라는 것이 무엇보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어의 경우에도 범위를 나누어보면 문법, 화법과 작문, 문학, 비문학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단원 별로 개념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에는 문제를 아예 풀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의 경우에는 단어만 꾸준히 익힌다면 문제의 변형이 심하지 않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낯설고 어렵겠지만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내용이 다소 적다는 생각도 듭니다. 공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꾸준함에 있습니다. 매일 하는 것은 특히 도움이 됩니다. 매일 영어 지문을 보다 보면 문장의 흐름이 보이면서 문법적인 요소까지 파악이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꾸준하게 일등급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도전해 보세요.

 

 

 

반응형